이마트24, 데워먹는 피자 2종 출시
캔커피·꿀물 등 온장고도 가동
GS25, 피 얇게 속재료 60% 채운 호빵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서울 시내 최저 기온이 15도까지 내려가는 등 쌀쌀해진 날씨 속 편의점들이 월동 준비를 시작했다.
27일 이마트24에 따르면 9월 20~24일 판매데이터 분석 결과, 전월 동기간 대비 원컵류 121%, 핫아메리카노 101%, 립케어 60%, 스타킹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름철 효자 상품인 봉지얼음, 컵얼음 매출은 60% 감소했다.
이에 이마트24는 겨울 모드로 전환을 시작했다. 이마트24는 이달 28일 전자레인지로 데워 먹는 따뜻한 먹거리 '맛있는녀석들 치아바타피자' 2종을 출시한다. 매콤바베큐치킨, 모짜렐라불고기 맛이다. 치아바타 빵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지역에 따라 순차적으로 온장고 가동도 시작한다. 캔커피, 꿀물, 두유, 한방음료 등을 따뜻하게 판매하는 온장고 가동을 통해 핫아메리카노, 원컵 외에도 따뜻한 마실거리를 늘린다. 핫팩 4종, 립케어 12종, 타이즈 7종, 방한용품 5종 등 동절기 상품 발주도 시작했다.
GS25에는 호빵 상품이 돌아왔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S는 지난 24일 동절기 대표 먹거리 호빵을 출시했다. 차별화 상품으로 기획한 ▲요리형 호빵 3종 ▲디저트형 호빵 3종과 ▲단팥 호빵을 포함한 일반 호빵 3종 등 총 9종이다. 요리형 호빵은 불오징어만두호빵 1입, 푸짐고기만두호빵 1입, 고추잡채만두호빵 1입 등으로 구성됐다. 단팥, 야채 등 일반적으로 호빵에 쓰이는 속 재료와 달리 불오징어 볶음, 돼지고기 볶음, 고추잡채 등의 일품 요리가 속 재료로 사용됐다. 피는 얇게 만들고 속 재료 비중을 60% 이상 가득 채웠다. 디저트형 호빵은 에그커스터드호빵, 허쉬와 협업한 허쉬초코호빵, 씨앗호빵 등 3종이다.
손주현 이마트24 바이어는 "서늘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따뜻한 상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전자레인지에 데워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퓨전 피자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동절기로 접어드는 만큼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지속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노태환 GS리테일 빵 카테고리 담당 MD는 "본격적인 강추위가 시작되기 전인 10~11월의 호빵 매출이 연간 호빵 매출 비중의 6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오징어만두호빵 등 GS25만의 특색 있는 호빵을 사전 기획해 빠르게 선보이게 됐다"며 "코로나19 장기화 속 GS25의 호빵이 따뜻한 한끼 식사, 집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동절기 대표 간식 거리로 큰 호응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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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7, 2020 at 08:4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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