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 관광’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그 중심에는 등산,걷기 여행,캠핑,자전거 등 언택트 여행이 뜨고 있다.정선군은 대표 관광지인 ‘화암동굴’에 비대면 관광 상품을 접목하는 시도에 나섰다.정선 대표 관광지인 ‘화암동굴’은 지난해 11월 천연기념물 제557호로 지정됐다.화암동굴 역사 콘텐츠를 접목해 선보인 온라인 모바일 투어인 ‘금나와라 뚝딱’은 포스트 코로나 관광 상품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말 그대로 무더운 여름 시원한 옛 금광에서 순금 경품에 도전하는 관광 이벤트다.
■화암동굴 모바일 앱으로 즐겨라
정선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전 세계 관광산업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내수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언택트 관광 상품을 출시했다.
정선 대표 관광지인 ‘화암동굴’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프로그램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정선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홍규학)은 8월 말까지 비대면 관광 상품인 ‘화암동굴 모바일 앱으로 즐겨라’를 운영한다.
온라인 모바일 투어인 ‘금나와라 뚝딱’ 관광 상품은 모바일 이벤트에 참여를 희망하는 관광객이 화암동굴 이용요금 이외에 별도의 체험상품을 구매 후 동굴 관람 시간 동안 퀴즈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이벤트 경품은 금 1돈을 비롯해 아리랑상품권,정선아리랑 CD,공단 기념품 등이다.또 공단에서 운영 중인 캠핑카라반과 도사곡 휴양림 숙박권,카트체험장,스카이벅스 등 관광시설 이용권도 제공한다.
‘금나와라 뚝딱’은 매년 여름시즌 진행하던 화암동굴 야간공포체험 프로그램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산업 변화를 위해 새롭게 선보인 이벤트다.야간공포체험은 지난해 2100명의 관광객들이 이용한 인기 프로그램이다.
홍규학 이사장은 “매년 화암동굴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는 것은 천연동굴의 웅장하고 신비함과 함께 옛 금광의 역사를 엿볼 수 있고,무더운 여름철 동굴 내부 온도가 한기를 느낄 만큼 시원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천연기념물 화암동굴 탐험
화암동굴은 매년 18만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대표 관광지로 지난 1922년부터 1945년까지 금을 캤던 국내 5위 금광 천포광산과 천연동굴 등을 개방한 관광지다.
화암동굴은 한반도에 강한 조산운동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정선 ‘쥐라기 역암’과 함께 지난해 천연기념물이 됐다.화암동굴은 석회동굴로 일반인에게 공개된 대형광장에는 하얀색의 대형 석순,석주,종유석,곡석,석화 등이 발달해 있다.미공개 구간은 다양한 색깔과 형태,규모를 자랑하는 꽃 모양 퇴직물인 ‘석화(石花)’ 발달이 뛰어나 국내 다른 석회동굴에서 발견되는 것과 차별화 되면서 학술·자연유산적 가치가 크다.화암동굴은 일제강점기 천포광산(금광)이 있던 곳으로 연간 순금 2만2904g을 생산하던 국내 대표 금광이었다.군은 천연동굴과 금광인 인공갱도를 활용한 화암동굴 탐방로 1803m를 개방 중이다.
천연동굴과 인공갱도를 방문하면 금광 역사의 산 교육장은 물론 천연동굴의 신비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화암동굴 총 관람길이는 1803m로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코스는 역사의 장을 거쳐 금맥 따라 365~동화의 나라~황금의 기둥~정선의 거리~금의 세계~대자연의 신비 등으로 연결된다.
또 역사의 장은 천포광산 개발 당시 모습과 광산 개발의 전 과정을 시뮬레이션으로 재현해 생동감 있는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당시 금광맥을 찾던 나무 사다리,동바리,받침대 등이 아직도 남아있다.실제 금광맥 관찰과 착암기를 이용한 채굴과정도 체험할 수 있다.상하부 갱도를 수직으로 연결하는 천연동굴(고저차 90m) 365개의 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태고의 기암괴석을 만날 수 있다.
동굴 탐험 마지막 코스에는 대자연의 신비가 자리하고 있다.아시아 최대의 유석폭포와 대형 석순,석주 등이 자라고 있는 천연 종유굴에는 다양한 종유석들이 신비감을 더해준다.
윤수용 ysy@kado.net
August 07, 2020 at 10: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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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함은 기본 언택트 즐거움은 '덤' < 주말 < 특집 < 기사본문 -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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