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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28, 2020

미국 코로나 하루 확진자 20만명 넘어...11월에만 400만명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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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9 11:12 입력 2020.11.29 11: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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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27일(현지시간) 하루에만 20만명 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최고 기록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며, 특히 백신이 보급되기 전 몇주동안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남성이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는 문구가 새겨진 벽 앞을 지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연합뉴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남성이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는 문구가 새겨진 벽 앞을 지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연합뉴스

존스홉킨스대는 27일 하루동안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20만5557명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발표했다. 다만 이 수치는 추수감사절이었던 26일과 27일 이틀간의 수치가 합쳐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휴일인 추수감사절에는 최소 20개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보고하지 않았다. 28일에도 저녁까지 13만8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보고됐고, 사망자 수도 1100명 이상 확인됐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은 11월 한달동안 급증세를 보였다. 11월 이후에만 400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26일 연속으로 매일 10만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수도 계속 늘고 있다. 24일 2146명, 25일 2297명 등 이틀 연속으로 2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27일 기준으로 지난 1주일 평균 사망자 수는 147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타임스는 “코로나19 사망자 추세가 최고치를 기록했던 4월 수치에 근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선 지난 4월 15일 하루에만 2752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전문가들은 개발중인 백신이 이번 겨울의 급증세를 막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경계를 늦춰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응급의학 전문의인 조지워싱턴대 방문교수 리애나 웬은 CNN에 “미국인들은 힘든 겨울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웬 교수는 “백신은 내년 봄과 여름 사이에 큰 차이를 만들겠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다”라며 “경레를 늦춰선 안된다”고 말했다. 웬 교수는 “곧 (지금의 두 배 이상으로) 하루에 3000~4000명씩 사망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지워싱턴 의대의 조나단 라이너 교수도 지난 주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하루 평균 4000명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 정권인수위원회는 28일 코로나19 대응 태스크 포스에 전문가 3명을 추가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통계전문사이트 월드오미터가 집계한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7만명을 넘었다.

#‘코로나19’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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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9, 2020 at 09:1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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