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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18, 2020

美 코로나 사망자 25만명 돌파…1분 당 1명 꼴로 숨진다 - 중앙일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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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애틀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18일(현지시간) 줄을 서 있다.[AP=연합뉴스]

미국 시애틀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18일(현지시간) 줄을 서 있다.[AP=연합뉴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총 사망자가 25만명을 넘어섰다고 CNN이 미 존스홉킨스대의 통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망자는 18일 하루에만 1900명을 넘어섰다. 1분당 1명 이상이 숨지고 있는 셈이다. 하루 희생자 기준으로 약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이유는 코로나19 발병자 수 자체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는 16만1934명이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10월 초 4만명에서 10월 말 8만명으로 증가했고, 11월 들어 하루 평균 10만 명 선을 훌쩍 넘겼다. 최고치는 13일 기록한 18만 7000여명이다. 
 
입원 환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17일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7만6830명으로,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수 추이. [월드오미터]

미국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수 추이. [월드오미터]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25만명은 한해 독감 사망자 수(연평균 4만2200명), 극단 선택으로 인한 사망자 수(4만5439명)의 5배에 달한다. 또 연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수(2만4000명)의 10배 이상이다.
 
사망자는 더 빠르게 늘 것이란 경고도 나온다. 조지 워싱턴대 의과대학의 조너선 라이너 교수는 "최근 사망자 수는 2~3주 전 확진자 수를 반영한다"면서 "최근 환자 증가세를 고려하면 2~3주 뒤에는 하루 3000명의 사망자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 추이. [월드오미터]

미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 추이. [월드오미터]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코로나19 발병 초기인 지난 3월 미국 내 사망자 수가 24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미국 내 코로나19 발병 8개월 만에 파우치 소장의 예측치를 넘어섰다고 전하면서 내년 봄 확산세가 정점에 달하면 10∼20만명이 추가로 사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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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9, 2020 at 10:2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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