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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14, 2020

“코로나 지침 위반” 원성에… 이방카 자녀들 학교 옮겨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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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 이방카 부부 코로나 대응에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 부부가 공공연하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침을 어긴 탓에 자녀들이 학교를 옮겼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유대인통신(JTA)과 CNN은 이방카 트럼프·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부부의 세 자녀가 3년 동안 다니던 워싱턴DC의 고급 유대인 사립학교를 그만두고 다른 학교에서 새 출발 했다고 밝혔다.

같은 학교 학부모들이 이 부부가 코로나19 지침을 공개적으로 무시하고 다니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해서다.

한 학부모는 이방카 부부가 학교 학부모 안내서에 명시된 코로나19 지침을 “반복적으로 많이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모두가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의 행동에는 비밀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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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백악관 인사들은 코로나19 사태의 위험성을 경시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여러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모이는 대규모 행사도 개최했다.

9월26일 개최한 에이미 코니 배럿 신임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식에서 참석자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가까이 붙어 앉았다. 이방카 부부는 이 행사에 불참했지만 이 행사에서 적어도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CNN은 전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이방카 부부와 상시 접촉하는 인사들이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지난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입원했다가 지난달 5일 퇴원했다.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학부모들은 배럿 판사 지명식 사흘 뒤 열린 첫 대통령 선거 토론회에서 이방카를 비롯한 트럼프 일가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방카 부부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확진자와 접촉시 자가격리 등 지침을 지켜야 한다는 학부모들의 비판이 쇄도했다고 한다.

이방카 부부는 배럿 지명식과 토론회 이후 격리 조치를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 확진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소식통은 “(이방카 부부의) 행동은 그저 괜찮지 않은 정도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학교는 이방카 부부에게 협조를 요청했지만 결국 이 부부는 학교를 바꾸기로 했다고 CNN은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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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4, 2020 at 08:0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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